FC 서울의 넬로 빙가다(57) 감독이 김치우(27) 카드를 뽑아들었다.
빙가다 감독은 19일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강원전에 김치우를 30~40분 기용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빙가다 감독이 부상에서 막 회복한 김치우를 오는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쏘나타 K리그 2010 18라운드 강원 FC와 홈경기에 기용하려는 까닭은 역시 제파로프의 경고 누적에 따른 결장 때문이다.

완벽한 몸 상태는 아니지만 활발한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는 데 일가견이 있는 김치우에 대한 기대감이다. 부상으로 월드컵 본선에는 나서지 못했지만 K리그에서 한 손에 꼽히는 윙 플레이어가 김치우다.
스포츠 헤르니아에서 회복한 김치우는 2군 경기에서 출전 준비를 마쳤다. 빙가다 감독은 김치우가 강원전에서 자신감을 얻기를 바라고 있다.
빙가다 감독은 "김치우가 완벽한 몸 상태는 아니지만 출전 명단에 포함되는 것은 분명하다. 체력적인 부분에는 문제가 없다"면서 "2군 경기에서 괜찮다는 느낌을 받았다. 강원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계속 기용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빙가다 감독은 강원전에서 홈경기 11연승이라는 신기원에 도전한다. 수원 삼성이 홈경기 10연승을 두 차례 기록했을 뿐 전인미답의 고지다.
빙가다 감독은 "서울 팬들이 경기장에 와주길 바란다. 선수들을 응원했으면 좋겠다. 이번 경기를 이겨서 전북과 컵대회 결승전, 수원전까지 기세를 이어가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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