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화, "엔트리 포함, 동찬이에게 동기 부여될 것"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0.08.19 18: 08

"오히려 성적이 떨어지면 안되는데. 어제(18일) 좀 부진했으니까요".
 
짧은 이야기였지만 친형제 간의 우애를 느낄 수 있었다. 민첩한 외야수 조동화(28. SK 와이번스)가 19일 광저우 아시안게임 예비 엔트리에 추가 합류한 동생 조동찬(27. 삼성 라이온즈)에 대해 이야기했다.

 
조동화는 19일 문학 롯데전을 앞두고 훈련 도중 동생의 예비 엔트리 합류 소식에 "앞으로 야구를 하는 데 있어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1983년생으로 올 시즌 병역특례를 받지 못하면 반드시 군입대를 해야하는 조동찬은 올 시즌 80경기 3할5리 9홈런 48타점 28도루(18일 현재)를 기록 중이다.
 
특히 정확성을 자랑하는 동시에 87.5%의 순도 높은 도루 성공률을 기록 중이라는 점은 조동찬의 장점. 만약 오는 9월 10일 최종 엔트리 확정까지 확실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조동찬의 최종 엔트리 승선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최근 활약상에 힘입어 조동찬은 19일 김상현(KIA)과 함께 예비 엔트리 명단에 포함되었다.
 
"오히려 성적이 떨어지면 어떻게 하나"라며 일말의 우려도 나타낸 조동화. 그러나 형은 "만약에 가게 되면 잘해야지요"라며 최종 엔트리에 합류해 좋은 활약을 펼쳐주길 부탁했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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