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자이언츠 간다는 말을 한 적은 없어요".
한화 이글스 '괴물독수리' 류현진(23)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 앞서 "일본 진출을 한다면 가장 장하는 팀이 좋겠다는 말만 했을 뿐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가고 싶다고 말하지 않았다"고 적극 부인했다.
류현진은 19일 오전 SBS 러브FM(103.5MHz) '서두원의 SBS전망대' 제작진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해외진출에 대한 질문에 "어떻게 보면 일본하고 우리나라하고 야구 스타일이나 그런 건 비슷하다고 보는데, 일본 야구가 또 미국이랑도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보다는 가깝다고 보기 때문에 그 중간 정도 되는 곳에 가서 한번 해본 다음에 거기서도 좋은 성적이 나면 미국에 도전하고 싶습니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진행자가 "단계, 단계 일본 거쳐서 미국 메이저리그로. 그럼 일본리그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 팀, 한번 뛰어보고 싶은 팀 있습니까"라고 묻자 "다 좋은 구단이고 한데 그래도 일단 가장 잘하는 팀이 좋겠죠"라고 말했다. 이어 곧바로 서두원 진행자는 "요미우리 자이언츠"라고 말했다.
이 말이 언론을 통해 류현진이 요미우리 자이언츠로 가고 싶다고 보도가 됐으나 정작 류현진은 '예스 또는 노'라는 답변을 하지 않았다.
류현진은 "나는 요미우리 자이언츠라고 말하지도 않았는데 이런 기사나 나와서 조금은 황당스럽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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