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3회까지는 안 좋았다".
선발로서 제 몫을 하며 팀 승리에 일조하는 동시에 시즌 10승에 단 한 걸음을 남겨두었다. '키스도사' 라이언 사도스키(28. 롯데 자이언츠)가 다시 한 번 제 몫을 해내며 시즌 14번째 퀄리티스타트 및 시즌 9승(7패, 19일 현재)째를 거뒀다.

사도스키는 1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벌어진 SK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⅔이닝 동안 8피안타(탈삼진 6개, 사사구 2개)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 투구를 펼치며 시즌 9승 째를 따냈다. 초반 불안한 투구였으나 4회부터 안정된 모습을 보이며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특히 사도스키는 이날 시즌 14번째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8개 구단 전체 선발 투수 중 김선우, 히메네스(이상 두산), 김광현(SK)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평소 "개인 승리도 중요하지만 선발로서 제 몫을 하며 팀에도 도움을 주는 퀄리티스타트가 더 값지다고 생각한다"라는 이야기를 즐겨하던 사도스키는 이번에도 자기 역할을 충분히 했다.
경기 후 사도스키는 "3회까지 안 좋았는데 가르시아가 5-1로 앞서는 쐐기 스리런을 터뜨려 주며 큰 힘을 보태줬다"라며 동료에게 공을 돌렸다. 타자들의 지원 덕택에 호투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
뒤이어 그는 "경기 후반부로 갈 수록 강민호의 리드가 좋아 승리투수가 되는 동시에 퀄리티스타트까지 기록할 수 있었다"라는 말로 팀 동료들의 도움에 다시 한 번 고무적인 반응을 보였다.
farinelli@osen.co.kr
<사진>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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