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메네스, "15승은 반드시 달성하고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0.08.19 22: 10

"15승은 반드시 달성하고 싶다".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캘빈 히메네스가 반달곰 군단의 위닝시리즈를 완성했다. 히메네스는 19일 대구 삼성전에 선발 등판, 6이닝 7피안타 3볼넷 1실점 호투하며 시즌 14승째를 따냈다. 두산은 선발 히메네스의 호투를 앞세워 7-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수훈 선수로 선정된 히메네스는 오늘 컨디션에 대해 "날씨가 더웠지만 전반적으로 컨디션은 좋았다. 특히 해가 진 뒤 많이 덥지 않았다. 전반적으로 좋은 편"이었다고 설명했다.

두 차례 만루 위기에 처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히메네스는 "나는 기본적으로 싱커를 주로 던지는 투수이기 때문에 내야 땅볼을 유도하면 위기에서 탈출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특히 우리 내야진이 좋아 마운드에서 야수들을 믿고 여유있게 던지려고 노력했다"고 대답했다.
올 시즌 14번째 승리를 따낸 히메네스는 15승 달성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15승은 반드시 달성하고 싶다. 15승을 달성하면 플레이오프가 다가오기 때문에 그때 잘 던지고 싶다"고 밝혔다.
김경문 두산 감독은 "양팀 모두 포스트시즌처럼 최선을 다한 플레이를 한 것 같다"고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반면 선발 정인욱(6이닝 3실점 9탈삼진)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타선의 응집력 부족 속에 이틀 연속 패한 선동렬 삼성 감독은 "선발 정인욱이 잘 던졌는데 득점 찬스에서 적시타가 터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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