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신부되는 한지혜-이유리
당장의 성공과 연기자로서의 치열한 행보보다는 개인적인 행복과 가정에 더 큰 비중을 두고 과감하게 결혼을 결심한 두 여배우가 화제다. 한지혜(26)에 이어 드라마를 통해 왕성한 활동을 해오고 있는 이유리(28)가 연이어 결혼을 전격 발표해 놀라움을 전하고 있다.
탤런트 이유리(28)가 9월의 신부가 된다. 이유리의 소속사 팬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유리는 9월 6일 양재동 EL타워에서 신학을 공부 중인 A씨와 결혼식을 올린다”고 전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이유리는 2008년 기독교 관련 모임에서 예비신랑을 처음 만나 지난해 연인관계로 발전했다
이유리는 “평생을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을 만났다”며 “서로 아끼고 이해하며 사랑할 것을 여러분 앞에 감히 약속한다. 행복한 삶이 될 수 있도록 격려와 응원 부탁한다”고 결혼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이유리는 결혼 후에도 연예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예정이다.
이에 앞서 결혼을 깜짝 발표한 한지혜는 오는 9월 21일 미국 하와이의 한 호텔에서 약 2년 여간 사랑을 키워온 남자친구인 정혁준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정혁준씨는 지방검찰청 소속 현직 검사로 한지혜보다 6살 연상이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한지혜와 정혁준 검사는 지난해 1월 교회 모임에서 처음 만나 사랑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 언론 매체를 통해 열애 사실이 공개된 이후에도 이들 커플은 언론과 대중의 많은 관심을 진심 어린 축복과 격려로 삼고, 서로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았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번 결혼과 관련 한지혜는 “나만을 위해 살아가다 남을 위해, 그리고 함께 살 수 있는 삶이 바로 결혼이라고 생각한다. 서로의 삶을 살 수 있는 동반자를 만났다. 어떤 날은 비가 오고, 바람이 불겠지만 삶의 비포장도로를 만나도 지금 잡은 손을 놓지 않겠다고 많은 여러분 앞에 감히 약속드리겠다. 행복한 삶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감회를 밝혔다.
이렇듯 여배우들이 근래 들어 점점 늦어지고 있는 여성들의 결혼 적령기에 비해 이른 결혼을 선택하는 것에 대해 한 연예계 관계자는 “연예인으로서, 여배우로서의 성공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사적인 부분, 그 부분에서 행복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는 것 같다. 톱스타의 자리에 올랐지만 그에 비례해서 짊어져야할 고통도 크다. 근래 들어서 연예인들의 안 좋은 소식이 많이 들릴 때마다 그들의 부모도 어서 빨리 제 짝을 찾아 심리적인 안정을 취하는 가운데 일을 병행하길 바라는 측면도 크다”고 설명했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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