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신인왕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윤빛가람(20, 경남)과 지동원(19, 전남)이 맞붙는다.
경남과 전남은 21일 진주 종합운동장에서 쏘나타 K리그 2010 18라운드 대결을 펼친다. 최근 경남은 3경기서 8골을 뽑아내는 폭발적인 공격력으로 3연승을 거두며 정규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 홈 6연승 행진을 벌이고 있는 경남은 지난 주말 전북과 경기서 치열한 경기 끝에 3-2의 짜릿한 승리를 챙기며 1위로 올라섰다. 조광래 감독이 국가대표팀으로 떠났음에도 불구하고 김귀화 감독대행이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고 있다.

김 대행은 조광래 감독과 수비진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상대를 압박하면서 치열한 경기를 펼쳐 큰 틀에서 비교한다면 차이는 없다. 조 감독이 일궈낸 축구를 그대로 계승하고 있는 것.
경남 축구의 핵심에는 윤빛가람이 있다. 최근 3경기 연속 득점포를 쏘아 올리고 있는 윤빛가람은 공수에 걸쳐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경기 조율을 완벽하게 해내고 있는 윤빛가람의 활약에 따라 경남의 경기력이 달라질 정도이기 때문에 김귀화 감독대행이 그에게 거는 기대는 남다르다.
최근 전남전 3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경남은 윤빛가람과 함께 신인 김인한과 김동찬도 골 맛을 보면서 정규리그 1위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전남도 지동원을 앞세워 경기를 펼치겠다는 각오. 전남은 최근 3경기서 1승2무를 기록하면서 8득점을 터트렸다. 이적해 온 선수들의 활약도 작용했지만 팀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는 것은 신인 지동원.
박항서 감독이 윤빛가람보다 낫다는 평가를 할 정도로 신임을 받고 있는 지동원은 이미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면서 자신의 능력을 뽐내고 있다. 팀 승리와 함께 신인왕을 위해 윤빛가람과 대결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골과 함께 팀에 승리를 안기는 것이 어느때 보다 중요하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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