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프리뷰]박현준, 데뷔 첫 승 거둔 넥센 상대로 연승 도전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0.08.20 09: 53

LG 트윈스가 꺼져가는 4강 싸움에 불을 지폈다. 이번 주말 3연전이 LG에게는 모든 것이 걸려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주말 3연전에서 연승을 거둘 경우 4강 싸움은 진행형이다. 넥센 히어로즈는 3연전 결과에 따라 최하위를 다투는 한화와 순위 변동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자존심이 걸린 한판이 예상된다.
정확히 일주일 전,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데뷔 첫 승을 올린 LG 트윈스 '사이드암' 박현준이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넥센전에 또 다시 선발 등판해 연승에 도전한다.
박현준은 지난 7월 28일 SK에서 LG로 팀을 옮긴 뒤 13경기에 등판해 1승2패 평균자책점 9.93을 기록 중이다. 아직까지도 투구 이닝이 길지 않아 자책점 수치가 높다.

그러나 150km에 가까운 힘있는 직구, 낙차 큰 포크볼, 여기에 타이밍을 뺏는 슬라이더로 타자들과 승부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 13일 넥센전에서 5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선보인 만큼 오늘 경기에서도 호투가 예상된다.
넥센 선발 번사이드는 올 시즌 25경기에 등판해 10승9패 평균자책점 5.29을 마크하고 있다. 번사이드는 올 시즌 LG를 상대로 5경기에 등판해 4승1패 평균자책점 4.40,으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자신의 승수 4할을 LG를 상대로 챙겼다. 지난 14일 LG를 상대로 5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LG 타선은 이틀 연속 20안타 이상을 뽑아내며 무더위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 상하위타선을 가리지 않고 가히 폭발적이다. 특히 '택근브이' 이택근이 2경기에서 홈런 3개를 기록하는 등 공수주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팀 공격력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쿨가이'박용택도 최근 3경기 연속 멀티히트(한 경기에서 2안타 이상)를 기록하는 등 최근 5경기 타율이 무려 3할9푼1리에 이른다. '안방마님' 조인성도 개인 첫 100타점을 향해 순항 중이다.
넥센은 KIA와 주중 3연전에서 1승2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전날 1번 장기영이 2안타, 그리고 김민우와 강정호가 3안타씩을 뽑아내며 매서운 타격을 선보였다. 이숭용도 3안타를 기록했지만 하위 타선이 터지지 않으며 상하 밸런스가 깨졌다.
상승세 LG 타자들과 LG에 강한 번사이드의 대결이 관심을 끈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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