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희, '김복남 살인 사건의 전말'로 스릴러퀸 등극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0.08.20 10: 08

칸 영화제가 열광한 ‘김복남 살인 사건의 전말’(이하 ‘김복남’, 제작 필마픽쳐스, 토리픽쳐스, 배급 스폰지이엔티)의 여주인공 서영희가 전작 ‘추격자’를 뛰어넘는 연기력과 몸을 아끼지 않은 열연을 펼치며 김복남‘으로 완벽하게 변신해 화제가 되고 있다.
2008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추격자’로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서영희가 또 한 편의 스릴러로 돌아왔다. 제63회 칸영화제 비평가주간에 공식초청되어 월드프리미어를 통해 첫 공개 된 후 해외언론의 극찬을 받았고, 제1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는 작품상을 비롯해 여우주연상, 후지필름 이터나상 등 3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최고의 스릴러로 평가 받은 영화 ‘김복남’이다.
‘김복남’은 세상과 떨어진 아름답고 평화로운 섬, 무도에 사는 여섯 가구 아홉 명의 주민 모두가 끔찍하게 살해된 사건을 다룬 잔혹 스릴러이다. ‘김복남’은 한국형 스릴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호평과 함께 신선한 바람을 일으킨 신작으로 언론을 비롯하여 관객들에게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김복남’의 강렬한 매력포인트는 무엇보다도 주인공 김복남을 완벽하게 소화해 낸 여배우 서영희의 열연이다. 단 한번도 섬을 벗어나 본 적이 없는 여인 김복남을 연기하기 위해서 그녀는 사투리를 익히고 몇 시간에 걸친 궂은 분장을 감수했다. 게다가 여배우라면 꺼려질 수도 있는 노출장면도 마다하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직접 양봉을 하고 갖은 구타를 당하는 등 위험요소가 있는 촬영을 모두 직접 소화해내 현장 스태프들을 놀라게 했다고 한다.
특히 남편 만종과 싸우는 장면에서는 별다른 안전장치 없이 리얼액션으로 진행하며 허리부상까지 당하는 등 어느 때보다도 열정이 넘치는 연기투혼을 보여주었던 것이다. 결국 이러한 서영희의 몸을 사리지 않은 열연은 칸영화제에서 외신들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으며 ‘서영희, 지성원의 호연이 돋보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그리고 칸영화제에서의 열광적인 분위기는 국내에서도 고스란히 이어져 2008년 ‘추격자’에 이어 다시 한번 부천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당당하게 스릴러퀸으로서의 위용을 과시했다. 
순박한 섬여인과 잔혹한 복수의 화신 등 두가지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낸 여배우 서영희의 연기 투혼이 빛을 발하는 한국형 잔혹스릴러 ‘김복남’은 9월 2일, 핏빛 선명한 잔혹스릴러로 관객들을 찾아갈 것이다.
crystal@osen.co.kr
<사진>필마픽쳐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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