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프리뷰] 좌완 에이스 장원준, '팀 4연승' 내가 이끈다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0.08.20 10: 04

10승을 거둔 상승세를 꾸준하게 이어가며 팀 연승까지 견인할 것인가. 롯데 자이언츠의 좌완 에이스 장원준이 20일 사직구장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시즌 11승에 도전한다.
 
장원준은 올 시즌 10승 6패 평균 자책점 4.62를 기록하며 3년 연속 10승에 성공했다. 최근 허리 근육통으로 인해 잠시 로테이션에서 제외되기도 했으나 지난 14일 KIA전에서 6⅔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며 10승 째를 따냈다.

 
더욱이 광저우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 확정까지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이다. 그만큼 장원준은 앞으로 연일 쾌투를 펼쳐야 한다. 4강 경쟁에 있어 우위를 점하고 있는 팀이 선두 SK를 상대로 3연승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만큼 팀이나 선수 본인에게는 더욱 중요한 시점이다.
 
올 시즌 두산을 상대로 한 장원준의 성적은 1승 1패 평균 자책점 10.64로 다소 부진하다. 11이닝 동안 무려 24개의 안타를 허용했던 만큼 얼마나 예리한 모서리 제구를 선보이느냐가 관건이다.
 
두산은 3년차 우완 홍상삼을 내세운다. 지난해 9승을 따내며 두산 선발진에 숨통을 틔웠던 홍상삼의 올 시즌 성적은 3승 2패 평균 자책점 6.99에 불과하다. 최근 직구 구위가 상승하며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지난해 롯데를 상대로 4승 무패를 기록했던 홍상삼이지만 올 시즌에는 3경기 1패 평균 자책점 22.74로 엄청난 부진을 보이고 있다. 홍성흔이 빠진 롯데 중심타선이지만 손아섭, 황재균의 활약도가 좋아지는 만큼 홍상삼의 고전 가능성이 높은 것이 사실.
 
farinelli@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