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 라섹? 내 눈에 맞는 시력교정술은 무엇일까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0.08.20 10: 49

안경이나 렌즈 같은 시력교정기기의 불편함을 해소 하기 위해 시력교정술을 생각해 보지만 막상 수술 결심을 하기가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수술에 대한 위험성은 고사하고 회복시간을 생각하면 좀처럼 시간을 내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여기에 다양한 수술방법과 병원마다 다른 수술명칭까지, 어디서 어떤 수술을 하면 좋을지 종잡을 수가 없게 된다. 차라리 가장 좋은 수술법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시력교정술에 가장 좋은 방법이란 있을 수가 없다. 다만 개개인의 눈 상태와 상황에 맞는 최적의 수술을 찾는 것이다. 그렇다면 라식과 라섹의 차이, 그리고 시력교정술을 생각할 때 고려해야 할 상황은 무엇이 있을까.
우선 라식이란 각막 윗부분에 레이저를 이용해 얇은 각막절편을 만든 후 엑시머레이저를 조사하여 시력을 교정하는 수술법이다. 반면 라섹은 각막절편을 만드는 라식과 달리 각막상피만을 뚜겅처럼 얇게 만든 뒤 엑시머레이저로 각막을 깎아내고 각막상피를 다시 덮어주는 수술이다. 이와 같은 수술방법의 차이는 결과에도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어 라식이냐 라섹이냐 하는 고민에 빠지게 만든다..
우선 라식은 각막상피에 손상을 주지 않아 시술 후 통증이 거의 없고 시력회복이 빨라, 수술 다음날이면 일상생활이 가능해진다. 따라서 수술 시간을 내기 힘든 직장인이나, 빠른 시력교정 효과가 필요한 사람에게 적합한 수술이다. 반면 각막절편을 만들면 각막이 얇아지기 때문에, 각막이 얇은 사람은 수술을 받을 수 없고 각막절편의 합병증 가능성이 있다.

라섹은 각막상피를 벗겨 레이저를 조사하기 때문에 2~3일 정도 통증이 있고 시력회복기간도 라식에 비해 길다. 하지만 각막절편을 만들지 않기 때문에 각막절편의 합병증 가능성이 없고 각막의 두께가 얇아지지 않기 때문에 장기적인 안정성이 높다. 따라서 시간의 여유가 있는 경우, 각막의 두께가 얇은 경우, 군인이나 운동선수처럼 눈에 직접적인 충격이 있는 직업인 경우에 적합한 수술이다.
이처럼 시력교정술을 선택할 때는 눈의 상태, 직업적 특성과 장기적인 상황을 고려해봐야 한다. 강남 누네아이센터의 최철명 원장은 “라식과 라섹은 저마다의 장단점이 있다. 따라서 눈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전체적인 상황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눈은 신체의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으로 수술을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누네아이센터의 최철명 원장(사진)은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정성과 믿을 만한 결과이다. 따라서 최신장비도 중요하지만 충분한 경험과 실력을 갖춘 병원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시력저하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요즘, 시력교정술에 대한 필요 또한 점점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반드시 수술만이 능사는 아니기에 자신의 눈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장기적인 상황을 고려해봐야 한다. 특히 믿을만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수술의 필요성과 수술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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