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미모와 연기력으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은 여성 스타들이 연이은 출산 소식으로 팬들을 기쁘게 하고 있다. 화려한 연예계 생활을 뒤로 하고 태어날 아이를 위해 태교에 전념하는 등 모범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영화배우 설경구와 송윤아 부부는 지난 3일 부모가 됐다. 송윤아 소속사 관계자는 당시 OSEN에 “송윤아 씨가 오늘 오후 12시경에 남자 아이를 순산했다.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다. 현재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윤아는 임신 초기, 영화 ‘웨딩드레스’ 촬영과 각종 프로모션에 매진한 바 있다. 딸을 남겨두고 세상을 떠나야만 하는 엄마 고은 역을 맡아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예비 엄마 입장이라 감정이입이 더 잘됐다는 후문이다.

작품 이후에는 모든 공식 활동을 접은 채 태교에만 매달렸다. “잘 먹고 잘 자는 것”이라는 자신만의 태교법을 밝혀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지난해 5월 28일 결혼식을 올린 설경구-송윤아 커플은 영화 ‘사랑을 놓치다’에 함께 캐스팅되면서 인연을 맺게 됐고 이후 친한 선후배로 지내면서 연인으로 발전, 결혼에 골인했다.
20일에는 축구선수 정조국과 결혼식을 올렸던 김성은이 엄마가 됐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한 측근은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오후 1시 경에 자연분만으로 건강한 아들을 출산했다. 병원에 가고 있는데 자세한 건 직접 봐야 알 수 있을 거 같다”며 기뻐했다.
김성은은 MBC 드라마 ‘살맛납니다’에 출연하던 중 임신 사실을 알게 돼 각별히 조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에는 임신 8개월에 접어들어 KBS 2TV 출산장려 버라이어티 ‘해피버스데이’ MC에서 하차했다. 평소 새침한 이미지였던 그녀는 이 프로그램에서 “남편 앞에서 방귀를 못 참겠다”며 털털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프로그램 하차 후에는 집에서 출산 준비에 집중해왔다.
정조국과 김성은은 연애 1년 반 만인 지난해 12월 11일 백년가약을 맺었다. 신접살림은 서울 삼성동에 차렸다.
이와 함께 곧 아기 엄마가 되는 톱스타도 있다. 장동건과의 깜짝 결혼과 임신 발표로 화제가 됐던 배우 고소영이다. 그녀는 오는 10월 출산이 예정돼 있다.
미남 미녀 커플인 만큼 두 사람의 2세에 대한 팬들의 관심은 엄청난 상황. 최근에는 한 케이블 방송을 통해 고소영이 지인과 함께 나들이하는 모습이 포착돼 관심을 모았다. 당시 임신 6개월이었던 그녀는 여전히 날씬한 몸매를 뽐냈다.
현장을 포착한 제작진은 "고소영이 임신한 상황이라 걷는 모습에서 무척 조심스러워 보였다. 아이를 생각해서인지 굽이 낮은 단화를 신은 모습에서 고소영의 모성애를 느낄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1972년생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지난 1999년 영화 ‘연풍연가’에 함께 출연한 후 친구의 연을 이어오다 지난 5월 2일 결혼했다. 식전 기자회견에서 장동건이 "아들인지 딸인지 모르지만 개인적으로 고소영 닮은 딸이었으면 하는데 잘 모르겠다"고 답하기도 했다.
‘엄마’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돌아온 여성 스타들. 이들이 보여줄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궁금해진다.
rosec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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