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두산 이적 후 첫 1군 말소…내야수 윤석민 등록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0.08.20 16: 58

올 시즌 두산 베어스의 3루를 책임지던 유망주 이원석(24)이 부상으로 인해 아쉽게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2008년 12월 롯데에서 두산으로 이적해 온 후 첫 1군 엔트리 말소다.
 
두산은 20일 사직 롯데전을 앞두고 또다른 거포 유망주 윤석민(25)을 1군에 등록한 동시에 이원석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이원석은 지난 19일 대구 삼성전 1회 강봉규의 강습타구를 처리하던 도중 오른손 중지 끝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 진단 결과는 전치 4주.

 
팀에서는 빠른 재활을 통해 2~3주까지 재활 기간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2008년 12월 홍성흔의 프리에이전트(FA) 보상 선수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던 이원석은 줄곧 1군에서 활약했다. 올 시즌 성적은 2할6푼8리 8홈런 49타점(20일 현재)이며 아직 1군에 합류 중인 이원석은 경기 전 약식 훈련이 끝난 뒤 서울로 올라갈 예정이다.
 
2004년 구리 인창고를 졸업하고 2차 3순위로 두산에 입단한 윤석민은 병역 복무 전까지 '제2의 김동주'로 불리며 기대를 모았던 유망주다. 지난 5월 공익근무를 마치고 팀에 복귀한 윤석민은 2군 북부리그에서 44경기에 출장해 3할4푼2리 11홈런 37타점 장타율 6할2푼7리의 호성적을 올렸다. 윤석민은 지난 2007년 10월 4일 잠실 한화전 이후로 1군에 등록되지 못했다. 만일 이 경기에 출장한다면 이는 1051일 만의 1군 출장.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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