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첫 선을 보인 영화 ‘폐가’가 개봉 당일 3만 명의 관객 수를 돌파하며 한국 영화의 저력을 보이고 있다.
‘폐가’는 블록버스터 영화들의 공습과 적은 개봉관 수에도 불구하고 개봉한지 하루 만에 138개 상영관에서 3만 명이 넘는 관객을 끌어 모았다. 이 추세로 주말까지 관객을 동원한다면 개봉 첫 주에 손익 분기점을 돌파할 수 있을 정도로 놀라운 흥행 파워를 자랑하고 있다.
실제 경기도의 한 귀신 들린 집에서 촬영을 진행했던 ‘폐가’는 개봉 전 제작보고회 대신 위령제를 인터넷 중계해 10만 명에 달하는 누적 접속자 수를 기록하는 등 화제를 일으켰던 작품이다. 온라인 뿐만 아니라 방송가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다.

8월 셋째 주 온라인 예매 사이트 예매 순위에서는 같은 주에 개봉하는 ‘익스펜더블’, ‘라스트 에어벤더’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으며, 각종 포털사이트에서 개봉예정영화 1위, 공포영화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러한 흥행 돌풍의 이유는 기존 영화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리얼한 공포’ 덕분이다. ‘폐가’는 인위적인 세트가 아니라 실제 폐가에서 촬영을 진행했고, 리얼함을 살리기 위해 신인배우들을 캐스팅해 극단적인 감정 상황을 이끌어냈다. 촬영 현장에서 스태프와 배우들이 느꼈던 공포감을 고스란히 화면에 담은 것이다.
한국 공포영화의 저력을 입증하고 있는 ‘폐가’는 놀라운 관객 동원력으로 주목받으며 관객들의 기대치를 한껏 올리고 있다. 지난 19일 개봉한 이래 절찬리 흥행 중이다.
rosec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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