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방이라도 귀신이 출몰할 것 같은 으스스한 분위기, 인적 하나 없는 공동묘지, 그곳을 맨발로 서성이는 묘령의 여인까지…….
태양의 인터내셔널 릴리즈 앨범 타이틀곡 ‘I’ll be there’ 뮤직비디오가 20일 자정 유투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전격 공개됐다.
이번 새 앨범 뮤직비디오는 마치 한 편의 판타지 영화를 보는 듯하다. 그동안 뮤직비디오에서 시도되지 않았던 독특한 콘셉트와 잘 짜인 스토리를 통해 태양이 지진 음악적 색깔을 효과적으로 부각시켰다.

뮤직비디오에서 태양은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을 하는 뱀파이어로 출연한다. 현실 세계에 살진 않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잊지 못해 모두 잠든 사이 연인을 몰래 찾아오는 역할이다. 태양의 애절한 보컬과 뱀파이어 스토리가 어우러져 독특한 느낌을 준다.
여기에 절도 있는 댄스, 백댄서들과 함께 하는 군무 등은 무척이나 인상적이다. 노래의 비트에 맞춰 절제돼 있으면서도 파워풀한 동작을 선보여 “지난 몇 년 간 내가 본 안무 중에 가장 마음에 든다”는 양현석 사장의 말을 실감하게 한다.
이와 더불어 이번 뮤직비디오에서는 탄탄한 근육질 몸매가 돋보이는 태양의 상반신도 감상할 수 있다. 태양은 강한 남성의 이미지를 표현하고자 여러 장면에서 상의를 탈의했다. 그의 강렬한 눈빛도 포인트다.
영화 ‘고사 2’에 출연했던 배우 박은빈의 순수한 마스크와 인상적인 연기력 또한 뮤직비디오의 작품성을 살리는 요소가 됐다. 태양이 사랑하는 여인으로 분한 박은빈은 자신의 침실에서 악몽을 꾸던 중 까만 장미를 발견하고 그를 찾아 나서는 씬을 훌륭하게 소화했다.
뮤직비디오를 본 팬들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다. 특히 해당 뮤직비디오는 아시아, 유럽 등지의 팬들로부터 엄청난 호응을 얻고 있다. 한 해외 팬은 유투브 댓글을 통해 “2006년부터 태양의 팬이다. 이번 앨범 역시 너무나 멋지다. 기대된다”고 했고, 또 다른 해외 팬은 “이런 뮤직비디오를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정말 훌륭하다. 빨리 무대를 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태양의 인터내셔널 릴리즈 음반은 오는 25일 발매되며 동시에 아이튠스를 통해 전 세계에도 공개된다.
rosecut@osen.co.kr
<사진> YG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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