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 병원선택 이유가 있다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0.08.20 18: 02

여름휴가철이 얼마 남지 않은 요즘 탈모 환자들은 모발이식수술을 받기위해 바쁘다. 여름휴가철이 지나면 다시 적당한 모발이식 날짜를 잡는데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 심각한 정수리 탈모를 겪고 있는 김인규(34,남)씨도 여름휴가를 이용해 수술을 계획한 환자 중 한명이다.
하지만 모발이식을 준비하는 김인규씨의 고민은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수술비용을 감안하면 쌍꺼풀수술처럼 간단한 수술이 아니기 때문에 병원선택에 고민이 될 수밖에 없는 것. 모발이식을 진행하는 병원은 많지만 난무하는 광고 속에서 실제 어떤 기준을 놓고 병원을 선택해야할지 큰 혼란이 됐다. 결국 그의 병원 선택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 것은 유명인들의 시술 전후 모습이었다.
평소 가발이나 약물을 사용했던 탈모환자들은 꽤 비싼 비용 때문에 처음 모발이식을 받을 때 가격비교에 가장 신경을 쓰게 된다. 하지만 기본적인 사항도 따지지 않고 무턱대고 수술을 받았다가 후회만 커질 수 있다. 모발이식은 수술결과가 수술방법이나 시술자의 실력에 따라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단지 비용만 가지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

실제 시술 문제로 이식률이 현저히 떨어지면 2번 시술해도 제대로 된 1번의 시술받은 것만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후두부에서 모낭이 다치지 않도록 섬세히 떼어내는 과정과 떼어낸 두피 조직을 모낭군에 따라 하나씩 분리하는 과정은 모발 생존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작업을 하는데 시술자의 숙련도가 요구된다. 만약 모낭단위로 분리하지 않고 미니식모술과 같이 5-9개 모발덩어리로 분리하게 되면 추후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또한 전체적인 모발의 좌우대칭이나 미적 균형감을 수술시 잘 따져야 하는데 이는 풍부한 경험이 필요하다. 하지만 환자가 개인적으로 이러한 부분들을 샅샅이 따지기란 어려운 일. 때문에 풍부한 환자 시술 경험이 있는지 여부는 전 후 사진을 통해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만약 다수의 공인들이 시술을 받은 곳이라면 더욱 신뢰가 가는 병원이라 인식될 수 있다. 황성주털털모발이식센터 같은 경우 여러 스타들이 실제 모발이식수술을 받고 그 과정을 상세히 소개하여 환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병원이다. 이곳에서 시술받는 대표적인 스타는 국민마라토너 이봉주 선수와 과거 농구계를 주름잡았던 한기범씨.
특히 이봉주씨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을 기념하여 이곳에서 2004가닥의 모발을 이식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봉주씨의 달라진 모습을 보고 찾아온 환자도 수 십명이 넘을 정도로 앞머리를 휘날리며 달린 그의 모습은 많은 탈모환자들에게 희망을 주었다.
한기범씨는 처음 이곳을 찾았을 때 앞쪽 탈모가 상당히 심했던 케이스. 하지만 후두부 모낭을 채취해 5000여개를 이식했으며 그 결과 탈모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풍성한 앞머리를 얻게 됐다. 또한 이러한 유명인들의 수술과정과 변화모습은 탈모 환자들이 이 병원을 선택하는 결정적 자료가 되고 있다.
황성주털털모발이식센터 황성주 원장(모발이식전문의)은 “모발이식을 받기위해 결심했다면 여러 가지 사항을 따져보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 중에서 시술자가 충분한 모발이식 경험을 가진 모발이식전전문의인지를 따져보는 것은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고 조언했다. 황원장은 “환자들에게 신뢰를 주기 위해 그동안 진행해온 많은 시술사례를 최대한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실제 유명인 사례를 보고 환자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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