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리그 첫 4회 우승을 위한 발걸음이 시작됐다'
'폭군' 이제동(20, 화승)이 장기인 저그전서 완벽함을 과시하며 4강 진출에 한 발 가까이 다가섰다.
이제동은 20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대한항공 스타리그 시즌2' 8강 김성대와의 경기에서 한 수 이상의 실력 차이를 보여주며 서전을 멋지게 승리로 장식했다.

초반 소수 저글링으로 김성대의 일꾼 2기를 솎아낸 이제동은 중반 이후 뮤탈리스크-스컬지 공중전서도 김성대를 압도하며 손쉽게 항복을 받아냈다.
이제동은 "마음 편히 다음 경기를 준비할 수 있어서 좋다. 저그전은 언제나 자신있다. 다음 주에 열리는 경기도 자신있다"면서 승리를 기뻐하면서 "나는 또 기세 좋은 신인들을 만나면 꼭 이겨야 한다는 마음을 먹는다. 압도적으로 이겨야 다음에 나를 쉽게 보지 못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오는 21일 치르는 MSL 4강과 WCG 한국 대표선발전 4강전 등 빡빡한 일정에 대해 이제동은 "두 대회 모두 잘하고 싶다. 만약 지금 두 대회 중 하나를 꼽으라고 하면 MSL 4강이 더욱 중요하다. 또 이영호가 하는 경기를 봤는데 너무 잘하더라. 내일 MSL 4강 경기가 중요하다"며 말했다.
이어 이제동은 "내일 경기를 기대하셨으면 좋겠다. 다음 주 스타리그 8강 지방 투어도 많은 분이 와주셔서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활짝 웃었다.
◆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2 8강 1회차
1경기 김성대(저그, 5시) <태풍의눈> 이제동(저그, 1시) 승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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