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흔이형의 기가 우리 타자들에게 전해지는 것 같다".
짜릿한 한 방이었다.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전준우(24)가 결승 아치를 터트리며 상승 무드를 이어갔다.

전준우는 20일 사직 두산전에 중견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장, 5-5로 맞선 8회 1사 1,2루 찬스에서 두산 좌완 이현승의 5구째 체인지업(132km)을 받아쳐 좌중월 스리런(비거리 125m)을 쏘아 올렸다. 시즌 12호 홈런.
롯데는 2⅓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김일엽과 전준우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8-6으로 승리, 지난 17일 문학 SK전 이후 4연승을 내달렸다.
이날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 맹타를 휘두른 전준우는 "홈런을 노리지 않았다. 밀어치려고 했는데 타이밍이 좋았다"며 "첫 타석 때 찬스를 놓쳐 동료들에게 미안했는데 팀이 이겨 너무 좋고 공격적으로 스윙한게 잘 맞아 결승 홈런을 기록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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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0 CJ마구마구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 경기 8회말 1사 1,2루 롯데 전준우가 좌월 3점홈런을 날리고 있다.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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