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⅓이닝 무실점' 김일엽, "귀중한 승리따내 너무 기쁘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0.08.20 22: 18

롯데 자이언츠 투수 김일엽(30)의 호투가 빛났다.
김일엽은 20일 사직 두산전 2-5로 뒤진 6회 1사 1,3루 실점 위기서 3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2⅓이닝 무실점으로 잠재우며 구원승을 따냈다. 시즌 2승째. 총투구수 22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15개.
롯데는 선발 장원준이 5⅔이닝 5실점(7피안타 1볼넷 4탈삼진)으로 흔들렸으나 김일엽의 호투와 전준우의 결승 스리런에 힘입어 8-6으로 역전 드라마를 연출, 17일 문학 SK전 이후 4연승을 내달렸다.

김일엽은 "치열한 순위 경쟁 속에서 1승이 아주 소중하다"며 "귀중한 승리를 거둬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내가 잘 던진 것보다 준우의 결승 홈런 덕분에 구원승을 따냈는데 고맙다는 말을 꼭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리 로이스터 롯데 감독은 5,6이닝 동안 경기가 계속 안 풀리고 득점 찬스도 놓쳤다"며 "하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잘 싸웠고 전준우의 홈런과 불펜이 잘 막아 이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반면 김경문 두산 감독은 "감독이 투수 교체를 잘못하는 바람에 패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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