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네이더, "카윗, 인터 밀란서 함께 하지 않겠나"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08.21 08: 09

"나와 함께 하지 않겠나?".
2010 남아공 월드컵서 오렌지 돌풍을 함께 일으켰던 웨슬리 슈네이더(인터 밀란)RK 리버풀에서 활약하고 있는 디르크 카윗에 인터 밀란행을 촉구했다.
스네이더는 21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게재된 인터뷰서 "카윗과 함께 경기를 뛰면 11명이 아니라 12명과 함께 뛰는 것 같다"면서 "그가 빨리 인터 밀란으로 이적해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남아공 월드컵에 네덜란드 대표로 출전한 스네이더와 카윗은 비록 결승전에서 '무적함대' 스페인에 패하기는 했지만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다.
스네이더는 "네덜란드 국가대표팀과 리버풀에서 활약하는 그의 경기력을 보면 알 수 있듯 그는 항상 팀에 에너지를 불어 넣는다"면서 "열심히 뛰면서 두 사람 이상의 몫을 하기 때문에 꼭 필요한 선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올 시즌 인터 밀란의 지휘봉을 잡은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도 리버풀에서 함께 지냈던 카윗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베니테스 감독이 자신의 애제자였던 카윗과 인터 밀란에서도 함께 하기를 원하는 것.
더군다나 그동안 인터 밀란의 영입 대상으로 알려졌던 주세페 스쿨리가 최근 갑작스럽게 이적이 취소되면서 카윗의 이적 소문이 힘을 얻고 있는 상태다.
10bird@osen.co.kr
<사진> 디르크 카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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