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안데르손(22)이 출장시간을 보장 받지 못한 이유로 지난 시즌 팀을 떠나려고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알렉스 퍼거슨(69) 감독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스포팅라이프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안데르손은 훌륭한 재능을 가졌으며 팀의 모든 경기에 출전하고 싶어 하는 열정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퍼거슨 감독은 "지나친 열정은 오히려 문제가 될 수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선수들을 돌아가면서 기용한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퍼거슨 감독은 "안데르손은 지난 시즌 모든 경기에 출장하지 못한다는 것을 이유로 팀을 떠나려 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안데르손은 지난 1월에 퍼거슨 감독의 허락 없이 브라질로 돌아가 구단에 8만 파운드(약 1억 4700만 원)의 벌금을 냈고 2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왼쪽 무릎 십자 인대 부상을 당해 잔여 시즌을 결장했다.
퍼거슨 감독은 "안데르손이 전체적인 상황을 돌아볼 수 있게 됐다는 면에서 부상을 당한 것이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부상에서 회복해 20일부터 팀 훈련을 시작한 안데르손이 2010~2011시즌 한층 성숙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ball@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