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극 왕좌 자리를 굳건히 지키던 KBS 1TV ‘바람불어 좋은날’의 시청률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MBC ‘황금물고기’와 시청률 타이를 이뤘다.
21일 시청률조사회사 AGB 닐슨미디어리서치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20일 오후 방송된 ‘바람불어 좋은날’은 전국 평균 16.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 방송분의 17.8%보다 1.1% 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18일 ‘바람불어 좋은날’이 기록했던 19.9%와 비교하면 3.2% 포인트나 떨어졌다. 단 이틀 만에 시청률이 큰 폭으로 하락한 셈이다.
반면 ‘황금물고기’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경쟁작과의 격차를 좁혀 갔다. 18일 방송분이 시청률 17.1%를 기록, ‘바람불어 좋은날’과 단 2.8% 포인트 차이로 2위를 차지하더니 19일에는 16.5%의 시청률을 보이면서 격차를 1.3% 포인트로 줄였다.

결국 ‘황금물고기’ 20일 방송분은 16.7%로 ‘바람불어 좋은날’과 동률을 기록, 동시간대 공동 1위의 영예를 얻게 됐다.
‘황금물고기’는 복수에 나선 여주인공 한지민(조윤희)이 옛 연인이자 의붓오빠인 이태영(이태곤)의 장인 문정호(박상원)와 결혼을 감행해 이야기가 더욱 흥미진진해지고 있다.
박빙에 박빙을 거듭하는 일일극의 최종 승자는 과연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rosecut@osen.co.kr
<사진> MBC 및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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