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이사람들도? 연예계 서울대인맥 '깜짝'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0.08.21 08: 57

연예계 스타들도 고학력 시대다. 연극영화과 출신의 대졸 연기자들이 주류를 이루는 와중에 최고학부라는 서울대 간판도 여럿 눈에 띈다.  
와중에 미국의 명문대학 스탠포드의 학 석사 과정을 3년 반만에 마쳤다는 타블로까지 등장했다. 비록 학력 위조 논란에 휩싸여 곤혹을 치르기는 했지만 타블로의 출현으로 연예계 별들의 학위 간판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게 틀림없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학창시절 수재 소리를 듣던 스타로는 누가 있을까.
서경석은 서울대 출신 개그맨 1호로 꼽힌다. 불문학을 전공했고 중앙대 대학원에서 신문방송학 석사를 마쳤다. 속된 말로 가방 끈이 긴 케이스다. 여기에 하나 더. 얼마전 MBC 오락프로 '황금어장'에 출연한 그는 지금까지 공개안했던 사연 하나를 추가, 기존의 수재 이미지에 금박을 했다.

"아버지의 뜻에 따라 고 3 수험생 때 육사에 지원했고 수석합격 통보를 받았다"는 얘기다. 육사 수석은 공부도 잘해야하지만 건강한 신체도 필수조건이다. 머리 똑똑하고 몸 튼튼한 대한민국 개그계의 대표 수재 서경석은 최고의 신랑감임에도 아직 노총각 딱지를 떼지 못하고 있다.
예쁘고 날씬한데 똑똑하기까지 한다면? 금상첨화다. 그래서 김태희는 데뷔 이후 늘 화제를 몰고 다닌다. 고향 울산의 명문 울산여고를 나온 그녀는 고교 시절 늘 수석을 다툴 정도로 성적이 좋았다. 서울대 의류학과에 합격한 뒤로 많은 연예 기획사에서 러브콜을 보냈고 패션 잡지 모델로 연예계에 입문했다.
요즘 한국의 CF퀸 자리는 김태희 쪽으로 기울고 있다. 데뷔 당시의 이지적이고 청순한 이미지에다, 섹시미를 곁들이면서 큰 인기를 누리는 중이다.
남성 듀오 UN 출신의 김정훈은 서울대 치의예과를 중퇴했다. 서울대 안에서도 합격선이 가장 높은 과중의 하나다. 절대 평가로 따진다면 현역 연예인 가운데 고교 시절 가장 공부를 잘했을 가능성이 크다. 지난 1998년 서울대에 입학했던 그는 장래의 안정된 직업과 부를 내던진채 2003년 자퇴서를 던졌다.
음반 활동 등으로 휴학을 거듭했던 그로서는 부득이한 결정이기도 했다. 치의예과의 특성상 다른 연예인들과 달리 학업과 연예계 생활을 병행하기가 불가능했기 때문. 최근 SBS 드라마 '마녀유희'에 출연하는 등 연기자로도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밖에 연예계의 서울대 인맥은 원로로 이순재 조영남 최희준 등이 있고 현재 활동중인 스타로도 가수 이적(사회학과), 영화배우 정진영(국문과)과 감우성(동양화과) 등 상당수다.
굳이 서울대가 아니더라도 배우 송윤아는 최근 한 제작발표회에서 "중학교 때 반에서 1~2등을 내놓은 적이 없다"고 밝혀 공부 잘하던 수재였음을 암시하기도 했다. 또 '김수로'의 유오성도 초 중 고 시절 전교 석차 최상위를 다퉜던 사실이 친구들의 증언으로 밝혀져 연예계의 숨은 인재임을 드러냈다.
mcgwire@osen.co.kr
<사진>김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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