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에이스 봉중근과 넥센 히어로즈 '영건'이 21일 잠실구장에서 양팀 선발 투수로 출격해 마운드 위에서 충돌한다.
봉중근은 아홉수 마법에 걸렸다. 올 시즌 24경기에 등판해 9승8패 평균자책점 3.35를 기록 중이다. 지난 7월 27일 SK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후 한달 정도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15일 넥센을 상대로 선발 등판해 7⅔이닝 동안 3피안타 2실점(2자책)으로 호투했지만 구원 투수가 실점하며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고원준은 25경기에 등판해 5승6패 평균자책점 3.64를 마크하고 있다. 전반기 무서운 상승세로 신인왕 1순위까지 올랐으나 7월 이후 1승밖에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무너졌던 투구 밸런스도 잡히며 최근 4경기모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LG 타선은 박용택과 이택근이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여기에 박용근도 공수에서 맹활약중이다. 주중 한화전에서 2경기 연속 20안타를 쳤으나 전날 넥센을 상대로는 9안타에 그쳤다. 적시타가 필요한 모습이었다.
넥센은 전날 LG를 상대로 김민우, 유한준, 송지만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하위 타선만 조금 더 터져준다면 LG를 상대로 연승을 노릴 기세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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