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프리뷰]안승민-문광은, 신인 맞대결 '연승 혹은 7연패 저지'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0.08.21 11: 08

'연승 간다' VS '7연패는 없다'.
좀처럼 보기 힘든 신인 투수간 선발 맞대결이 펼쳐진다.
21일 대전구장에서 펼쳐지는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최하위 한화 이글스와 선두 SK  와이번스의 경기에 안승민(19)과 문광은(23)이 각각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공주고를 졸업한 신인 안승민은 올해 세 번째(전체 20번째)로 한화에 지명을 받았다. 그러나 벌써 선발 3경기 포함 18경기에 나왔을 정도로 한화 마운드의 주축 노릇을 하고 있다.
벌써 승리투수 영광까지 누렸다. 2승 2패에 평균자책점은 5.77이다. 안승민은 지난 4월 13일 한화 SK전에서 중간 투수로 나와 ⅔이닝 동안 무실점, 행운의 승리를 거머쥐었다.
특히 지난 7일 대전 롯데전에서는 시즌 두 번째 선발로 등판, 6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으로 2실점, 데뷔 첫 선발승을 따냈다. 2군에서부터 선발 투수로 활약한 안승민은 공격적인 패턴의 투구로 전혀 주눅들지 않고 있다.
안승민은 전날 선두 SK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둔 팀 분위기를 연승으로 이어가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또 SK를 상대로 1승에 3.8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어 전혀 뒤지지 않는 모습이다.
이에 맞서는 대졸 신인 문광은은 프로 데뷔 첫 선발 등판이다.
진흥고를 거쳐 동의대를 졸업한 문광은은 SK에 가장 먼저 지명됐다. 지난해 대학야구에서 다승 1위(9승), 평균자책점 5위(1.56), 탈삼진 4위(73개)로 화려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회장기대학야구 하계리그에서는 최우수선수(MVP)로 뽑히기도 했다.
프로 무대에서도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선발 등판 없이 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35를 기록했다. 최근 4경기에서 실점하지 않으면서 선발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그러나 첫 선발 데뷔 무대이고 팀이 6연패 중이라는 점에서 부담을 느낄 수 있다. 한화와의 경기 역시 처음이다.
SK는 '안정적이면서 완성된 신인 투수'라는 평가를 내린 만큼 데뷔 첫 선발승을 따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letmeout@osen.co.kr
<사진>안승민-문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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