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지석 미국 통신원] '배수의 진'을 친 박찬호(37)가 1이닝 무실점으로 부진 탈출을 예고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박찬호는 21일(한국시간) PNC 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2-7로 뒤진 9회초 마운드에 올라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최근 3경기 연속 실점의 부진을 다소 만회한 박찬호의 이적 후 방어율은 9.00으로 낮아졌다. 16개의 볼을 던져 스트라이크 11개를 잡아냈으며 메츠의 클린업트리오를 상대로 호투해 의미가 있었다.

첫 타자 카를로스 벨트란을 2구 만에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한 박찬호는 제프 프란코어와 11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3루 땅볼로 처리했다. 프랑코어는 파울만 7개를 쳐낼 정도로 끈질기게 박찬호를 괴롭혔다.
메츠의 간판스타 데이빗 라이트를 상대로 박찬호는 1-1에서 투수앞 땅볼을 유도해 가볍게 이닝을 마쳤다.
이 경기에서 파이어리츠는 2-7로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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