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옥헌 한방 칼럼] 맞을까? 틀릴까? 스트레스 받으면 튼살이 생긴다는 것이..
결론적으로 말하면 100%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스트레스가 직접적인 튼살의 원인이 되는 것은 아니다.

직접적인 원인은 호르몬의 영향 때문인데 화가 나거나 스트레스를 받게 될 때 인체에는
여러 가지 호르몬변화가 일어난다.
특히나 화가 날 때 분비되는 스트레스성 호르몬은 스트레스의 강도에 따라 그 분비량도 달라진다.
스트레스성 호르몬 이라는 것은 이 호르몬으로 인해 스트레스가 생기는 것이 아닌, 스트레스 받았을 때 이를 대처 하기 위해 분비되는 호르몬 이다.
스트레스성 호르몬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중 유명한 것이 코르티솔.
코르티솔은 인체가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정확한 판단을 위해 감각기관을 곤두 세우고, 집중을 하기 위해 신체의 에너지원인 포도당을 뇌에 쉽게 전달 될 수 있도록 한다.
따라서 코르티솔은 우리의 몸을 지키기 위한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스트레스가 사라지게 되면 인체는 그 만큼의 에너지를 사용 했기 때문에 식욕이 증가하게 되고 고칼로리의 음식을 원하게 되어 평상 시 보다 많은 양의 칼로리를 섭취 하게 된다.
이때 필요 이상의 칼로리를 코르티솔은 지방으로 축적 되게끔 한다.
이것은 비만으로 이어지게 되고, 체중의 증가는 잘 알려진 것처럼 튼살을 발생 하게끔 하는 것이다.
코르티솔의 분비는 스트레스에 대해 인체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볼 수 있는데 그 결과가 문제가 되는 것. 그러니 스트레스가 과하거나 만성이 되면 위의 설명 대로 튼살이 생길 수 있는 빌미를 만들어 주는 것이 된다.
스트레스는 이처럼 튼살에도 영향을 미칠 뿐 더러 만병의 근원으로 여겨지고 있으니 스트레스가 생기게 되면 이를 해결 할 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을 마련해 놓는 것이 필요하다.
단, 적어도 튼살을 방지 하기 위해서 라도 음식으로 해결하는 방법은 자제 하는 것이 좋겠다.
참고로 연인끼리의 키스는 코르티솔을 순식간에 낮춘다고 한다.
[글 : 명옥헌한의원 노원점 김승현 원장(사진)]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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