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21일 신고선수 출신 김동길 1군 등록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0.08.21 16: 09

두산 베어스가 신고선수 출신 내야수 김동길(23)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내야수비 강화 차원.
 
두산은 21일 사직 롯데전을 앞두고 올 시즌 성남고-중앙대를 거쳐 신고선수로 입단한 내야수 김동길을 1군 엔트리에 등록한 대신 전날(20일) 1군에 올라왔던 거포 유망주 윤석민(25)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특히 김동길은 지난 미야자키 전지훈련에 신고선수 신분으로 합류해 1군에 걸맞을 지 여부에 대해 테스트를 받은 바 있다. 전지훈련 출발에 앞서 김경문 감독은 "지난해 이대수(한화)에게 맡기고자 했던 내야 전천후 백업 역할을 맡겨 보기 위한 것"이라며 김동길과 또다른 신고선수 안동현을 전지훈련 명단에 합류시킨 바 있었다.
 
김동길은 올 시즌 2군 북부리그에서 56경기에 출장해 2할7푼2리 1홈런 11타점 11도루(21일 현재)를 기록했다. 신인인지라 두산 2군 훈련장인 이천 베어스 필드에서 생활하던 김동길은 전날 저녁 1군행 통보를 받은 뒤 21일 오전 이천에서 곧바로 부산으로 이동했다. 두산은 20일 김동길의 정규 선수 등록을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신청해 21일 허가와 함께 곧바로 정규 계약으로 전환했다.
 
그에 반해 윤석민은 20일 오른손 중지 부상을 당한 이원석을 대신해 1군에 올랐으나 그라운드를 밟지 못한 채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윤석민은 오는 9월 1일 확대 엔트리에 맞춰 다시 1군에 재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farine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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