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루 2위' 김주찬, "타이틀 욕심보다 평소대로 할 것"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0.08.21 16: 26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김주찬(29)이 타이틀 획득에 대한 욕심을 버렸다.
 
20일 현재 도루 2위(43개)를 기록 중인 김주찬은 선두 이대형(27, LG 외야수)과 3개차에 불과하다. 선두 추격이 가시권에 들어왔지만 '과유불급'이라는 사자성어처럼 욕심을 부리지 않을 생각.

김주찬은 21일 사직 두산전에 앞서 "타이틀에 대한 욕심을 부리면 좋은 흐름이 끊어질 수 있다"며 "평소 하던대로 해서 전세를 뒤집으면 좋지만 누상에 나가 일부러 도루 하나 더 하려고 욕심내면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그는 "주변 사람들이 도루왕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한다. 그만큼 타이틀에 대한 욕심이 생길 수 있다"며 "타이틀을 노리고 도루를 시도하다보면 팀 분위기가 깨질 수 있다. 상황에 따라 뛸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김주찬은 "(홍)성흔이형이 빠진 뒤 (이)대호에게 득점 찬스를 많이 만들어줘야 한다. 그만큼 많이 출루하는게 중요하다"며 "평소대로 하다보면 50도루라는 목표를 달성하고 도루왕까지 획득할 수 있다. 지금 페이스를 유지하는게 가장 중요하다. 괜히 팀 분위기를 망치면 안된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