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cm U-18대표 센터' 이종현, "롤모델은 오세근 선배"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08.21 17: 04

"오세근 선배 같은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204cm의 경복고 1학년 센터 이종현(16)이 21일 서울 안암동 고려대화정체육관에서 벌어진 제5회 고려대학교 총장배 전국고교 농구대회 사흘째 군산고와 예선 A조 경기서 15득점 14리바운드를 올리며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팀의 76-78 패배로 빛이 바랬다.
자신의 롤모델로 국가대표 센터 오세근(중앙대)을 꼽은 이종현은 "오세근 선배의 농구 스타일이 좋다. 골밑을 지배하는 플레이를 펼친다"고 설명했다.

큰 키를 이용한 리바운드가 자신의 장점이라고 밝힌 이종현은 "웨이트를 늘리고 힘을 길러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이 보완해야 할 점을 말했다.
경복고의 신종석 코치 역시 "이종현은 경기 중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는 선수다. 리바운드가 강하고 수비에서는 블로킹과 도움수비가 강하다"며 "체력과 힘을 보완한다면 좋은 센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중앙대와 기아에서 센터로 활약한 이준호 씨의 아들인 이종현은 오는 9월 22일부터 예맨에서 열리는  제21회 국제농구연맹(FIBA) 18세 이하 아시아선수권대회 대표로 선발돼 있다. 
성장판 검사에서 216cm까지 키가 클 것이라는 판정을 받은 이종현이 자라나는 키만큼 실력도 향상돼 차세대 대표팀을 이끌 센터로 성장하기를 기대해 본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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