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군' 이제동, 김정우 꺾고 3년 연속 국가대표 선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0.08.21 17: 49

  '폭군' 이제동(20, 화승)이 3년 연속 사이버 태극전사로 선발됐다. 이제동은 21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WCG 2010 한국대표 선발전' 스타크래프트 부문 4강 김정우와의 경기에서 현란한 콘트롤과 원숙한 운영능력으로 스타리그 전시즌 챔프 김정우를 2-0 으로 꺾고 결승진출에 성공했다.
결승진출에 성공한 이제동 3명을 선발하는 스타크래프트 부문에서 최소한 2위를 확보하며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2008년 쾰른 대회부터 3년 연속 대표선발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제동은 이날 오후 MSL 4강 풀세트 접전을 펼치고 왔지만 한 치의 흔들림이 없었다. 강행군의 연속이었지만 집중력은 전혀 떨어지지 않고 날카롭게 김정우의 빈틈을 파고 들었다.

첫 세트를 저글링 압박으로 손쉽게 따낸 이제동은 2세트서도 김정우를 압도했다. 1세트를 쉽게 따낸 이제동은 2세트서도 과감하게 저글링 생산을 최소화 하면서 빠르게 뮤탈리스크를 생산하는 빌드를 선택했다.
이제동의 판단은 정확했다. 김정우가 다수의 저글링으로 이제동의 진영을 흔들었지만 꿈쩍도 하지 않고 차분하게 뮤탈리스크를 모으며 김정우의 병력을 서서히 걷어냈다. 제공권을 손에 쥔 이제동은 김정우의 본진으로 곧바로 공격을 가하며 항복을 받아냈다.
◆ WCG 2010 한국대표 선발전 스타크래프트 부문 4강
▲ 이제동(화승 오즈) 2-0 김정우(CJ 엔투스)
1세트 이제동(저그, 1시) 승 <매치포인트> 김정우(저그, 5시)
2세트 이제동(저그, 1시) 승 <그랜드라인SE> 김정우(저그,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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