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스포츠에 목마른 진주팬, "단디해라! 경남!"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08.21 20: 38

"단디해라! 경남!".
경남 FC와 전남 드래곤즈의 쏘나타 K리그 2010 18라운드 경기가 열린 진주종합운동장은 이날 개장했다. 올해 전국체전이 열리는 진주서 야심차게 준비한 진주종합운동장은 지방 소도시에 위치한 경기장이라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웅장한 크기를 자랑한다.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연고지 프로축구팀인 경남 FC의 경기를 유치하며 개장 경기를 펼친 진주종합운동장은 만원을 이뤘다. 2만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에 2만 5098명이 입장한 것.

경남은 창단 후 처음으로 진주에서 경기를 펼쳤다. 그동안 연고지 도시인 양산, 밀양 등에서 경기를 한 적은 있었지만 진주에서는 처음 펼친 것. 특히 진주는 경남의 지휘봉을 잡다 대표팀 감독으로 자리를 옮긴 조광래 감독의 고향이기 때문에 더욱 뜻깊은 자리였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은 경남에게 절대적인 응원을 보냈다. 프로축구를 볼 수 없었던 곳이었기 때문에 프로스포츠에 목마른 관중들은 한껏 응원전을 펼쳤다.
특히 화끈한 경상도 사나이들은 경남의 화려한 플레이에 환호를 보내고 전남의 플레이에는 야유를 보내면서 큰 응원전을 펼쳤다. 경남팬들은 "단디 해라!"라면서 경남의 선전을 촉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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