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완 역전투런' SK, 한화 꺾고 '6연패 탈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0.08.21 20: 39

SK 와이번스가 최하위 한화 이글스를 꺾고 6연패 수렁에서 탈출하는데 성공했다.
SK는 21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박경완의 역전 투런홈런 포함 장단 13안타를 집중시켜 11-5로 완승을 거뒀다.
박경완이 투런포가 있었지만 4-3으로 앞선 6회 대거 7점을 뽑아 사실상 승부를 굳혔다. 2볼넷, 5안타로 주자 일소한 것은 물론 상대 실책까지 포함됐다.

이로써 시즌 68승(40패)에 성공한 SK는 지난 13일 잠실 두산전부터 이어 오던 연패경기를 '6'에서 멈췄다. 더불어 원정 3연패도 끝냈다. 더불어 KIA를 6-4로 꺾은 2위 삼성과의 경기차를 '2'로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반면 전날 승리를 연승으로 잇지 못한 한화는 시즌 70패(42승 1무)째를 기록했다.
SK는 0-1로 뒤진 2회 대거 4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했다. 이호준이 좌전안타로 포문을 열자 김강민의 좌중간 동점 2루타가 터졌다. 또 박경완의 좌중월 역전 투런포가 나오자 곧 김재현의 좌측 2루타가 이어졌다.
SK 대졸 신인 문광은은 이날 첫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그러나 3이닝 동안 3피안타 4볼넷 3탈삼진으로 3실점한 후 4회 무사 1루에서 고효준과 교체되면서 승패와 무관해졌다.
한화는 1회 1사 1, 3루에서 나온 SK 선발 문광은의 폭투로 선취점을 뽑았다. 4-1로 역전된 3회에는 2사 2, 3루에서 터진 김태완의 중전적시타로 1점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6회 수비에서 7실점을 내준 것이 패인이었다. 1사 만루에서 박정권의 평범한 2루수 땅볼을 병살타로 연결하지 못하며 흐름을 넘겨주고 말았다.
이후 한화는 6회 이상훈의 좌전적시타, 7회 2사 후 손지환과 최진행의 연속 2루타로 1점씩을 뽑아 추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미 크게 벌어진 점수차를 극복하는데 실패했다.
고졸 신인인 한화 선발 안승민은 1⅓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4피안타 2볼넷 1탈삼진으로 4실점, 시즌 3패(2승)째를 기록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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