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패 탈출' SK 김성근, "이번 승리, 돌파구 될 듯"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0.08.21 21: 28

"이겨 놓고 보니 쉽게 이기네".
경기 전 "질 것이다"고 말했던 김성근 SK 감독이 모처럼 승리에 미소를 보였다.
김 감독이 이끈 SK는 21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11-5로 완승을 거뒀다. 1회 먼저 선취점을 내준 SK는 2회 김강민의 동점 2루타와 박경완의 역전 투런포로 승부를 뒤집었다. 김재현의 2루타도 터져나왔다. 또 4-3으로 쫓긴 6회에는 대거 7실점을 보태 승부를 굳혔다.

이로써 SK는 지난 13일 잠실 두산전 이후 이어진 6연패에서 벗어났다. 게다가 이날 KIA에 승리한 삼성과의 승차도 '2'를 유지, 선두를 유지하는 여유를 가질 수 있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축하인사를 받자 "1승 하고 축하를 받는다"면서 "이겨 놓고 보니 쉽게 이긴다"고 기분 좋게 웃었다. 이어 "70승은 쉽게 넘어가는 줄 알았다. 지난 주 70승을 하리라고 생각했다"고 살짝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김 감독은 "이날 승리가 돌파구가 되지 않겠나"면서 "나이 먹은 아이들(베테랑들)이 하나씩 해주기 시작했다. 원하는대로 돼가고 있다. 이 시기는 이 아이들이 해야 할 시기"라고 흐뭇해 했다.
letmeout@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