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가 K리그로 유턴했으면 좋겠다”.
대구 FC의 이영진 감독이 ‘태양의 아들’ 이근호의 K리그 복귀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영진 감독이 갑자기 이근호의 복귀를 거론한 까닭은 양 측에 ‘윈-윈’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영진 감독은 21일 저녁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18라운드 수원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1-2로 역전패한 뒤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은데 해결해 줄 수 있는 선수가 없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영진 감독이 이근호의 복귀를 거론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셈이다. 이영진 감독은 “이근호라면 우리의 부족함을 메울 수 있는 선수다. 일본에서 부진하다는 소식을 듣고 있는데 이런 상황이라면 환경의 변화가 도움이 될 수도 있다. K리그에서 성장했으니 K리그에서 되살아나는 것도 좋지 않은가”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이영진 감독은 “이근호가 K리그로 돌아온다면 소유권은 우리가 가지고 있다. 다른 팀으로 보낼 수도 있지만 우리 팀에서 뛰게 만들고 싶다”면서 “K리그로 유턴하는 것이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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