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히트' 김태균, 4G 연속 안타…이범호 '무안타 1득점'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0.08.21 22: 37

지바 롯데 4번 타자 김태균(28)이 멀티히트로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김태균은 21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오릭스와의 홈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 5타수 2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팀도 연장 11회 오마쓰 쇼이쓰의 끝내기 홈런으로 7-6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지난 18일 니혼햄전 이후 4경기 연속 안타로 타격감을 이은 김태균의 시즌 타율은 2할6푼3리에서 2할6푼5리로 살짝 올랐다. 지난 18일 니혼햄전(2안타 2타점) 이후 3경기만의 멀티히트이기도 했다.

김태균은 6-6으로 맞선 7회 2사 1루 볼카운트 0-1에서 히라노 요시히사의 몸쪽 직구(146km)를 받아쳐 좌전안타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또 마지막 타석이던 6-6이던 연장 10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들어선 김태균은 볼카운트 2-2에서 상대 기시다 마모루의 바깥쪽 직구(147km)를 노려쳐 우전안타를 터뜨렸다. 역시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나머지 세 번의 타석에서는 침묵했다.
첫 타석에서는 좌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2회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김태균은 볼카운트 0-1에서 상대 선발 나카야마 신야의 2구째 한가운데 체인지업을 노렸다. 하지만 범타에 그쳤다.
4-0으로 뒤진 4회 1사 1루에서는 삼진으로 돌아섰다. 볼카운트 2-1에서 바깥쪽 낮은 체인지업에 헛스윙 했다. 5-4로 따라 붙은 5회 볼카운트 1-1에서는 히가 모토키의 3구째 몸쪽 직구(137km)를 노렸으나 볼이 유격수 정면으로 굴러가고 말았다.
소프트뱅크 이범호(29)는 이날 라쿠텐전에 9-1로 앞선 8회말 대수비로 출장했다. 오쿠보 히로키를 대신해 1루수로 나선 이범호는 사실상 승부가 기운 9회초 무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유격수 땅볼로 출루했다. 상대 좌완 투수 사다케 켄타와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으나 범타에 그쳤다.
그러나 다음 타자 키도코로 류마의 좌월 3루타 때 홈을 밟아 시즌 11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소프트뱅크는 선발 스기우치의 8이닝 1실점 호투와 홈런 2방 등 14안타를 터뜨린 타선을 앞세워 13-1로 대승을 거뒀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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