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최고의 골이다"
FC 서울은 21일 저녁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0 쏘나타 K리그 18라운드 강원 FC와 경기서 30-30을 달성한 최태욱의 선제골과 정조국의 결승골에 힘입어 강원 FC를 2-1로 꺾고 정규리그 3위로 도약했다.
20일 아들을 얻은 정조국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아이가 태어나서 기뻤고 오늘 꼭 골을 넣고 싶었다. 팀 동료들이 골을 넣을 수 있게 많이 도와 줘서 감사하다. 내 인생 최고의 골이다"고 말했다.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된 정조국은 "아이를 통해서 얻은 게 많다. 아이가 씩씩하고 건강하게 자라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표팀 재발탁에 대한 질문에 정조국은 "아직 준비가 되있지 않다고 생각한다. 자신에게 떳떳하다고 생각될 때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005년 이후 우승컵을 들어 본 적이 없다는 정조국은 "우승에 목 말라 있다. 25일 전북 현대와 포스코컵 결승전에서 꼭 승리하고 싶다"며 우승에 대한 갈망을 드러냈다.
ball@osen.co.kr
<사진> 서울월드컵경기장=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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