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무적야구단'이 방송 이래 자체최저시청률을 기록하는 굴욕을 겪었다.
22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천하무적토요일-천하무적야구단'(이하 천하무적야구단)은 전국기준 4.5%의 시청률을 기록, 지난해 4월 25일 첫 방송 이후 자체최저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4일 방송분(7.2%)보다도 2.7%포인트가 하락한 성적이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16.3%, SBS '스타킹'은 10.9%를 각각 기록하며 1, 2위로 앞서나갔다.

'천하무적야구단'은 이날 철도대장정 8차전, 인천 베가본드 야구단과의 경기를 방송했다. 폭우 속에 경기가 잠시 중단되는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2회초까지 3-1로 리드하는 등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경기 중단 틈을 타 오락적인 요소를 투입하는 등 공을 들였지만 시청률은 자체최저시청률을 기록하는 수모를 겪었다.
'천하무적야구단'은 최근 예능 프로그램 본연의 매력과 기능이 부족하고 다큐의 성격이 강하다는 일부 지적과 함께 내부적으로 개선 방안을 모색 중이다. 또 지난 18일 숙원 사업인 '꿈의 구장' 기공식을 여는 등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시청률은 오히려 더 하락세에 접어들며 관계자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issu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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