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리그 셀틱 FC에서 뛰고 있는 '차미네이터' 차두리(30)가 공격과 수비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두리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뉴스 오브 더 월드에 실린 인터뷰에서 "오른쪽 측면 수비수인 포지션상 공격과 수비의 균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차두리는 "경기 내내 전방으로 올라가 공격적인 플레이를 할 수만은 없다. 인버니스 칼레도니안 시슬과 개막전 및 FC 위트레흐트와 유로파리그 경기서는 공격과 수비의 조절이 잘 됐다"며 자신의 경기를 복기했다.

이어 차두리는 올 시즌 새롭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SPL)에서 뛰어본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인버니스와 개막전은 분데스리가 경기보다 훨씬 거칠었다. 심판들은 거친 몸싸움을 허용했고 스피드와 템포가 빠른 축구를 펼쳤다"며 "독일에서는 3~4개의 파울이 불릴 상황이었고 엘로 카드까지 나올 수 있었지만 심판은 휘슬을 불지 않았다"고 말했다.
차두리는 "스코틀랜드 축구는 나에게 맞다고 생각한다. 나의 스타일은 스코틀랜드 팬들이 좋아하는 빠르고 저돌적인 축구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어 차두리는 "나의 플레이 방식은 한국 보다는 유럽에 가깝다. 한국 축구는 신체 조건이 유럽에 비해 떨어지지만 정교한 기술을 바탕으로 영리한 경기를 펼친다"고 밝혔다.
ball@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