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6.25 전쟁 60주년 특집극 '전우'가 오늘(22일) 20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지난 6월 19일 첫 방송을 시작한 '전우'는 방영 기간 동안 평균 시청률 14.2% 기록하며 선전했다.(전국, AGB닐슨 기준) 최수종 이태란 이덕화 김뢰하 임원희 홍경인 정태우 등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과 안용준 류상욱 이승효 이인혜 이채영 등 신인급 연기자들의 호연까지 어우러지며 주말 안방극장에서 조용한 인기몰이를 이어왔다.
특히 올해 6.25 전쟁 발발 60주년을 맞아 MBC '로드넘버원'과 함께 안방극장의 큰 관심을 받으며 출발했던 '전우'는 방송 초반부터 '로드넘버원'보다 작품성이나 완성도 면에서 호평을 이끌어내며 KBS 자존심을 세웠다.

두 드라마가 모두 6.25 전쟁을 소재로 한 대작인 탓에 비교가 불가피했던 상황. '전우'는 소지섭 김하늘 윤계상 등이 출연한 '로드넘버원'에 비해 출연진 라인업도 다소 약한데다 제작비 수준에서도 밀렸지만 탁월한 연출력과 영상미, 연기파 배우들의 관록 있는 연기, 전쟁의 참상을 그리면서도 전우애를 감동 있게 부각시킨 대본 등이 호평을 받으며 '로드넘버원'을 압도했다는 평. 수목 미니시리즈로 편성된 '로드넘버원'이 4~5%대 굴욕적인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데 비해 '전우'는 10%대 안정적 시청률을 보였다.
'전우' 역시 방송 초반, 역사적 고증 문제로 다소의 논란을 일으킨 바 있지만 '로드넘버원'에 비해 사실성 있고 현장감 있는 화면과 내용으로 시선 몰이에 성공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SBS '인생은 아름다워'에 밀려 만년 2위를 달렸지만 MBC '김수로'보다 앞서며 선전했다.
처절한 엔딩이 예상되는 '전우' 최종회(20회)는 오늘 밤 9시 45분, KBS 1TV를 통해 방송된다.
한편 '전우' 후속으로는 한일병합 100년 4부작 특집극 '자유인 이회영'이 방송될 예정이다.
issue@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