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활약상을 이번에도 보여줄 것인가. 롯데 자이언츠의 신고선수 출신 우완 김수완이 22일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시즌 5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4승 무패 평균 자책점 2.68을 기록 중인 김수완은 이재곤과 함께 롯데 선발진에 혜성처럼 나타난 신예. 최근 3경기 연속 승리하는 동시에 지난 17일 선두 SK와의 경기서는 5피안타 무실점 완봉승을 거두기도 했다.

김수완의 장점은 빠른 직구보다 타점 높은 투구와 좋은 제구에 있다. 워낙 공에서 손을 놓는 위치가 높은 데다 슬라이더와 포크볼 구사력도 뛰어나 결코 공략이 쉽지 않은 투수다.
두산전서도 김수완은 강한 면모를 보였다. 지난 5일 잠실 두산전에서 김수완은 우천 중단으로 인해 페이스 조절에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5⅓이닝 5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되었다.
두산은 9승(평균 자책점 5.48)에서 한 단계 올라서지 못하고 '아홉수'에 묶인 우완 임태훈을 내세운다. 지난 3년 간 두산 계투진의 핵심 역할을 하며 활약했던 임태훈은 올 시즌 허리 통증 등으로 인해 선발로 전향했다.
투구 내용은 나쁘지 않지만 기록은 좋은 편이 아니다.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로 제 몫을 하고 있는 임태훈이지만 최근에는 유독 타선 지원이 없어 불운을 맛보았다. 데뷔 첫 선발승을 안겨준 롯데와 사직 경기가 그에게 다시 한 번 10승을 선물할 것인가.
farine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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