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트레인' 추신수(28,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무안타에 그치며 연속안타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추신수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벌어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원정경기에 3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추신수의 무안타 침묵에 클리블랜드도 디트로이트에 2-5으로 패했고, 추신수의 시즌 타율도 2할8푼7리로 하락했다. 그러나 도루를 1개 추가하며 시즌 15호를 기록했다.

디트로이트 우완 선발 투수 맥스 서저(26)를 공략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서저는 최고 구속 97마일(156km) 직구를 주무기로 구사하며 간간히 섞어 던지는 84마일(135km) 체인지업이 위력을 발휘한다.
1회초 2사 후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바깥쪽 84마일(135km) 체인지업에 2루수 앞 땅볼을 쳤으나 상대 실책으로 1루에 나갔다. 후속 타자 트레비스 해프너의 타석 때 시즌 15호 2루 도루를 성공시킨 추신수는 해프너의 타구 때 상대 우익수의 실책을 틈타 홈을 밟아 득점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했다. 3연속 83마일(134km) 체인지업에 타이밍을 빼앗긴 추신수는 4구째 바깥쪽 꽉찬 95마일(153km) 직구에 헛스윙으로 물러났다.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또 다시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몸쪽 낮게 제구된 92마일(148km) 직구에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8회에는 구원 투수 좌완 필 코크를 상대로 2구째 몸쪽 82마일(132km) 체인지업에 평범한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나며 안타를 뽑아내는데 실패했다.
클리블랜드는 1회 선취점을 뽑고도 1회말 곧바로 2실점 후 2-3으로 뒤지고 있던 5회말 돈 켈리에게 솔로 홈런을 맞는 등 2점을 더 내주며 아쉽게 패했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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