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5타점' 박종윤, "연승에 도움이 돼 기뻐"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0.08.22 11: 16

"팀이 연승하는데 도움이 돼 기쁘다".
'서현이 아빠' 박종윤(28, 롯데 내야수)이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해결사 본능을 과시했다. 박종윤은 지난 21일 사직 두산전서 5회 1사 2,3루서 어깨 통증을 호소한 카림 가르시아 대신 대타로 나서 중전 안타를 때리는 등 3타수 3안타 5타점 1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롯데는 선발 이재곤의 호투와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타점을 기록한 박종윤의 활약 속에 14-4 대승을 거두며 17일 문학 SK전 이후 5연승을 질주했다.
수훈 선수로 선정된 박종윤은 데뷔 첫 5타점을 기록한 것에 대해 "팀이 연승하는데 도움이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좌타자 박종윤은 두산 좌완 레스 왈론드와 맞붙었지만 부담감은 없었다. 그는 "감독님께서 공격적인 스윙을 주문하시기 때문에 스트라이크존으로 들어오는 공은 구종에 상관없이 공격력으로 휘두른게 안타로 연결됐다"고 설명했다.

국내 최고의 1루 수비를 자랑하는 박종윤은 6회초 2사 만루 위기서 이성렬의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처리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에 대해 "항상 내게 공이 온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 잡아서 기분좋다"고 선한 미소를 지었다.
황재균(23)의 이적 속에 출장 기회가 줄어 들었지만 팀이 이기는게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종윤은 "프로는 우선 이겨야 한다. 선수들 역시 서로 다독여주고 승리하는데 중점을 둔다"며 "체력 관리를 잘 해야 한다. 언제든지 나가면 제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에 항상 준비하고 있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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