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8 대표 가드' 김기윤, "김태술 선배와 뛰어 보는 게 소원"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08.22 17: 53

" 김태술 선배와 같이 프로에서 뛰어 보는 것이 소원입니다".
경복고는 22일 서울 안암동 고려대화정체육관에서 벌어진 제5회 고려대학교 총장배 전국고교 농구대회 나흘째 제물포고와 A조 예선 마지막 경기서 19득점 7어시스트를 기록한 포인트 가드 김기윤(18, 184cm)의 활약에 힘입어 광신정보산업고를 76-70으로 꺾고 조 1위로 6강 결선에 올랐다.
김기윤은 "어제 군산고에 패해 선수들이 정신무장을 다시 했고 경기 초반부터 수비를 열심히 했다"며 승리의 원동력을 밝혔다.

경복고는 경기 초반 3점슛 4개가 연속으로 터져 1쿼터를 31-12로 마치며 여유 있는 경기를 펼쳤다. 김기윤은 팀이 크게 앞선 상황에서 공격 흐름을 조절하는 영리한 플레이를 펼치며 팀이 전반을 49-24로 마치는 데 기여했다.  
김기윤은 "전반 점수 차가 커 공격 제한 시간 24초를 다 사용하는 경기를 펼쳤다"고 말했다.
김기윤은 자신의 롤모델에 대한 질문에 "김태술 선배와 같이 프로에서 뛰어 보는 것이 소원이다. 김태술 선배는 어시스트 능력이 좋고 슈팅력도 갖췄다"고 말했다.
김기윤은 "스피드에서는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단점인 수비와 슛을 보강해야 한다"며 자신의 장단점을 설명했다.
김기윤은 현재 오는 9월 22일부터 예맨에서 열리는  제21회 국제농구연맹(FIBA) 18세 이하 아시아선수권대회 대표로 선발돼 있다. 
현재 4명의 포인트가드가 대표팀 예비 명단에 뽑혀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고 밝힌 김기윤은 "같은 팀의 문성곤(17) 이종현(16)과 함께 최종명단에 선발돼 국가대표 마크를 달고 국제 경기에 뛸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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