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 소방수 임창용(34)이 열흘만에 세이브를 추가했다.
임창용은 22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센트럴리그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2로 앞선 9회말 소방수로 등판해 만루 위기까지 물렸으나 힘겹게 무실점으로 막고 팀 승리를 지켰다. 지난 12일 이후 열흘만에 시즌 26세이브를 따냈고 2년연속 30세이브 고지에 한 발 다가섰다.
1-2로 패색이 짙은 가운데 임창용의 등판은 불발이 되는 듯 했다. 그러나 야구르트 타선이 9회초 주니치 소방수 이와세 히토미를 상대로 두 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했고 임창용은 9회말 세이브 기회가 주어졌다.

팀의 5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임창용은 선두타자 아라키 마사히로를 맞아 초구를 던지다 중전안타를 맞았다. 이어 좌타자 노모토 게이의 희생번트로 1사2루 동점위기에 몰렸다.
대타 도노우에 다케히로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고 4번타자 모리노 마사히코는 승부를 피해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그러나 블랑코와 풀카운트 접전끝에 볼넷을 내줘 2사 만루위기를 맞이했다.
마지막 타자는 좌타자 후지이 아쓰시. 앞선 타석에서 2안타를 터트려 상승세를 띠었다. 그러나 임창용은 5구 포크볼을 던져 헛스잉을 유도 힘겹게 경기를 마쳤다. 방어율도 1.58로 살짝 끌어내렸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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