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격'의 허세? 이경규-강호동 맞트레이드 '일축'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0.08.22 17: 50

'남자의 자격' 멤버들이 인기가 상승했다는 사실에 대해 어깨를 으쓱하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22일 방송된 KBS 2TV 주말 버라이어티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오프닝에서는 지난 번 '1박2일' 방송 도중 제기된 '이경규<->강호동 맞트레이드'에 대한 멤버들의 수다가 펼쳐졌다.
'1박2일'은 지난 1일 방송분에서 연출자 나영석 PD가 '남자의 자격' 신원호 PD에 전화를 걸어, 영입하고 싶은 멤버가 있냐는 질문을 하는 장면이 등장했다. 당시 신PD는 강호동과 이경규를 맞바꾸자며 흔쾌히 제안을 수락, 멤버들을 솔깃하게 했다. 이후 시청자들은 맞트레이드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 호기심과 기대를 내비쳤다.

이날 '남자의 자격' 멤버들은 "맞트레이드를 한다면 두 프로그램이 모두 망할 것이다", "강호동이 '남격'에 온다면 다른 멤버들의 리액션이 부족해 힘들어할 것이다"는 등 난색을 표했다. 이어 김태원은 "예전에 우리 우울할 때(인기 없을 때)는 안 그러더니...(인기가 올라가니까 이런 제안을 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이경규는 "(방송 순서가) 우리가 뒤로 가고 '1박2일'이 앞으로 온다는 얘기도 있다"고 우스갯소리를 하며 달라진 '남자의 자격'의 위상을 강조했다. 제작진은 '허세 작렬', '지금도 겨우 월세 사는 사람들이...'란 자막을 집어넣어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이날 '남자의 자격' 멤버들은 '남자 그리고 남아일언중천금'이란 미션 하에 지난 1년 동안 멤버들이 각자 무의식중에 공언했던 약속들을 수행해야 하는 난처한 상황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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