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 교사된 '뜨형' 이하늘... 수업중 왜 기절?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0.08.22 18: 16

가수 이하늘(DJ DOC)이 일일 여고 교사가 돼 꿈을이뤘다.
2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밤에-뜨거운 형제들'에서는 이하늘과 정재용이 출연, '아바타 주식회사'를 통해 아바타 체험을 했다.
평소 여고 선생님을 해 보고 싶었던 이하늘은 체육 교사로 학생들 앞에 섰다. 여고생들과 함께 달리기를 하는가 하면 등을 맞대고 스트레칭을 하며 꿈꿔 온 순간을 현실로 경험했다.

중간 기절하는 다소 억지스런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에 학생들은 직접 이하늘을 들어올리고 질질 끌고가 이하늘은 만신창이가 됐다.
이하늘은 학생들에게 골반춤을 가르쳐줬다. "Bounce with me" 춤의 시범을 보이자 여학생들은"꺄악~" 소리를 질렀다. 귀여운 여학생들과 함께 골반춤을 추는 이하늘은 당황해하면서도 즐거워 했다.
그런가하면 중간 장기자랑에 나선 여학생에게 "DJ DOC의멤버 중 누구를 제일 좋아하냐?"라고 묻자 멤버를 잘 모른다"는 대답이 나와 굴욕을 얻기도 했다.
이하늘은 선생님이 되자 평소의 악동 모습과는 달리 한 마디로 '순항 양'이 됐다. 이하늘은 수업 마무리에 학생들에게 "나는 고등학교 1학년 때 학교를 그만 뒀었다.공부를 못 한건 아쉽지 않은데, 후회는 아니지만 '왜 내가 그 때 그랬을까?'란 생각이 든다"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아쉬운 것은 공부 보다도 친구들과 함께하지 못한 추억이다. 시간이 지나면 친구들을 만나기 힘들다. 사회에 나왔을 때 '왜 나는 고등학교 때 좋은 추억을 만들지 못했을까?'란 생각이 들 지도모른다. 오늘은 내 인생의 마지막 학교 생활이 될 것이다. 정말 소중히 생각할 것이다"라는 진심어린 말을 전했다.
다소 눈이 촉촉히 젖은 이하늘은 아바타 조종사들에게 "내 인생에 첫 번째 수업이자 마지막이었다. 소원을 이뤘다"라며 감격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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