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하늘(DJ DOC)이 아바타 소개팅에 나가 '만신창이'가 됐다.
2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밤에-뜨거운 형제들'에서는 이하늘과 정재용이 출연, 미모의 여성들과 아바타 소개팅을 했다.
'악동' 이하늘은 자신보다 14살 어린 여성을 마주하자 다소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함께 소개팅을 한 멤버 이기광(비시트)이 계속 지령을 받아 도발하자 이하늘은 당황하면서도 화를 누르는 코믹한 모습을 보였다.

이기광은 "오늘 처음 만난 여자 때문에 3년 사귄 여자친구를 버릴거냐?"라고 말하며 이하늘을 코너로 몰고갔다.
이에 더해 이하늘에게 '가발쇼'도 주문했다. 이하늘은 "가영 씨(소개팅녀)가 원한다면 머리를 돌려볼게요"라고 말하며 귀여운 바가지 머리를 이마 위로 들어올렸다. 또 180도로 돌려 버섯 모양을 만들었다. 한 마디로 '만신창이'의 순한 양이 된 이하늘은 소개팅 조종사들에게 "앞으로는 조금 더 활동하게 해 달라"고 너스레 섞인 소감을 전했다.
그런가하면 이날 이하늘은 '아바타 주식회사'를 통해 평소 여고 선생님을 해 보고 싶었던 이하늘은 체육 교사가 됐다. 여고생들과 함께 달리기를 하는가 하면 등을 맞대고 스트레칭을 하며 꿈꿔 온 순간을 현실로 경험했다.
이하늘은 수업 마무리에 학생들에게 "나는 고등학교 1학년 때 학교를 그만 뒀었다.공부를 못 한건 아쉽지 않은데, 후회는 아니지만 '왜 내가 그 때 그랬을까?'란 생각이 든다.아쉬운 것은 공부 보다도 친구들과 함께하지 못한 추억이다. 시간이 지나면 친구들을 만나기 힘들다. 사회에 나왔을 때 '왜 나는 고등학교 때 좋은 추억을 만들지 못했을까?'란 생각이 들 지도모른다. 오늘은 내 인생의 마지막 학교 생활이 될 것이다. 정말 소중히 생각할 것이다"라는 진심어린 말을 전했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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