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큰 기대를 해볼 만하다".
대전 시티즌은 22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18라운드 전북 현대와 경기서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내주며 2-3으로 분패했다. 이날 대전은 전북에 2골을 먼저 허용하며 끌려갔으나 동점까지 만들고 기회를 노렸지만 결국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대전 왕선재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마지막에 집중력을 잃고 패배를 당했다"면서 "그러나 경기 내용에 대해서는 만족한다. 열심히 뛰고 있다. 어린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가능성이 많아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왕 감독은 "2-1로 따라가면서 기회를 만들 수 있었다"면서 "후반 뒤집을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까지 했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팀을 새롭게 리빌딩을 하고 있는 왕선재 감독은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잃지 않았다. 왕 감독은 "전북은 멤버도 좋고 뛰어난 선수들이 많아 부럽기도 하다"면서 "어쨌든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뛰어줬다. 앞으로 크게 기대를 걸어 볼 만하다. 좋은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승점 3점을 따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 왕선재 감독은 "베테랑과 다르게 젊은 선수들은 컨디션 조절에 힘겨움이 따른다"면서 "럭비공이 어디로 튈지 안다면 잘 할 수 있을 텐데 아쉬운 생각이 많이 든다. 믿은 쪽에서 무너지면서 선수 교체하는 데도 어려움이 많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왕선재 감독은 "경기 내용에서는 크게 뒤지지 않는다"면서 "다음 시즌 새롭게 선수를 보강한다면 이긴다는 말은 못하겠지만 분명 달라질 것이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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