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컵대회 결승서는 실수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 현대는 2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18라운드 대전 시티즌과 경기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강승조의 결승골에 힘입어 3-2의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지난 17라운드 경남전서 패배를 당하며 연승 행진이 꺾였던 전북은 이날 승리로 10승 고지에 오르며 최근 홈 6연승과 2008년 9월 21일 이후 대전전 홈 5연승을 이어갔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주중 경기가 계속 이어지면서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졌다"면서 "정신적으로 체력적으로 힘겨운 일정이 계속된다. 공격수는 골을 못 넣고 수비수들은 상대를 놓치면서 힘겨운 싸움을 벌였다. 내용이 좋아져야 다음 경기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 감독은 "선수들이 너무 힘들어 한다. 베스트 멤버를 매번 내보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 "수요일에 열릴 서울과 컵대회 결승 때문에 선수 교체는 어쩔 수 없었다. 승점 3점을 따낸 것에 대해서 만족한다"고 전했다.
최강희 감독은 "선수들에게 기술적인 이야기는 하지 않고 있다"면서 "우리가 좀 더 좋은 팀으로 거듭나려면 초반 찬스서 집중력을 발휘했으면 쉽게 이길 수 있었을 것이다. 여러가지 이유가 복합적으로 되어 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다음주가 고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최 감독은 "10명이 뛰는 가운데서도 골을 넣고 이기는 경기를 하기도 했다"면서 "홈경기에 대해 선수들에게 많은 강조를 한다. 지더라도 쓰러질 때까지 뛰라고 강조한다. 그런 덕분인지 홈에서 선수들의 집중도는 높아졌다. 하지만 전체적인 집중력은 아쉽다"고 대답했다.
서울과 컵대회 결승전에 대해 최 감독은 "두 가지의 선수명단을 만들어 놨다"면서 "오늘 체력 소모를 줄이기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 하지만 선수들이 많이 뛰었다. 베스트 멤버가 출전할 것이다. 결승전은 작은 실수서 흔들릴 수 있기 때문에 체력 회복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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